
안녕하세요. 의정부문인협회 지부장 유정숙입니다.
본 협회는 지난 1991년 12월 31일, 한국문인협회 소속 단체로 창립하였습니다. 회원들은 매년 의정부시를 대표하는 문학지 '의정부문학'을 발간하고 있으며, 지난해 33번째 책을 출간하였습니다.
의정부문인협회는 많은 시민들이 문학에 관심을 갖고 문학 활동에 참여하기를 바랍니다. 이를 위해 '천상 백일장', '통일예술제백일장', '의정부예술제백일장'등을 주관하며 초등학생부터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문학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특히 ‘의정부전국문학공모전’을 개최하여 문학을 사랑하는 전국의 수많은 예비 문인들을 발굴해왔습니다. 또한 백일장과 공모전 일반부 본상 수상자에게는 의정부문인협회에 가입할 수 있는 특전도 부여합니다.
또한 의정부문인협회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시 낭송대회’를 개최하고 각종 축제에 참여해 시화전을 엽니다. 시화를 보고 시 낭송을 듣는 시민들의 모습은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난 밝은 표정이었습니다. 앞만 보고 달리다 지친 현대인들이 놓쳐 버린 소중한 것들을 찾아 누리게 해 주는 여유가 문학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휴대폰에 들어 있는 온갖 정보와 게임, 뉴스 등에 소비하는 많은 시간을 이제 문학과 나누는 건 어떨까요? 우리 뇌와 마음을 흥미진진하게 해 줄 책들이 우리 곁에 많습니다.
지난해 10월, 한국문학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쁜 소식이 있었습니다. ‘한 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한국문학이 세계 문단의 중심을 향해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 것입니다. 세계적인 문학상 수상자를 가진 대한민국 국민이자 의정부시민으로서, 문학을 향유하고 생산하는 이들이 많았으면 합니다. 책을 읽고 글을 쓰는 평범한 행복이 의정부시민의 삶에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의정부 문인협회 제17대 지부장 유정숙